꿈이자라는뜰 이웃들에게 드리는 편지

2015년 한 해 동안 꿈뜰을 도와주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수수쌀을 전해드렸습니다.


수수쌀은 방앗간 도정기를 이용해서 최소한으로 깎았습니다. 현미처럼 불려서 드시면 좋습니다.

간혹 수수에 돌이 섞여있을 수도 있으니, 먼저 수수를 일고 쌀을 섞어 밥을 지으시면 좋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일손나눔으로 도와주신 분들, 재정후원과 물품지원으로 살림살이를 도와주신 분들, 꿈뜰에서 정성껏 키워낸 꽃채소모종과 허브제품, 손수건과 농산물을 사주신 모든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지난 한 해 동안 자립상품을 팔아 723만원을 마련하였고, 매주 6개의 텃밭수업을 진행하면서 1,252만원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을활력소와 햇살배움터를 통해 430만원의 외부지원이 연결되었고, 꾸준히 도와주시는 여러 이웃들 덕분에 1,022만원의 재정후원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2015년 한해를 잘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지난 2015년 한 해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꿈이자라는뜰은 초중고등학교 발달장애청소년 12명과 주민교사와 특수교사 12명이 매주 만나 함께 농사짓고, 어울려 놀고, 목공과 풍물수업을 하였습니다. 여름과 겨울방학에도 1주일씩 특별활동을 하였습니다.  교사들은 두어달에 한 번씩 만나 교육활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운영위원들은 살림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만날 때마다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책을 한 장씩 끊어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시작할 때,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는 꽃과 채소 모종을 재배하여 마을장터에서 판매하였습니다. 허브를 키워서 허브차를, 메리골드를 키우고 꽃물을 들인 손수건을 팔았습니다. 구정리에 임대한 고요밭에서는 감자, 수수, 메주콩, 생강 농사를 지었습니다. 3월부터 함께 일을 시작한 노래(이담)과 가이(형욱)의 도움으로 농장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농장 일을 함께 해온 감자(인숙)은 봄농사까지만 함께 하고 여름부터는 우리동네의원에 물리치료사로 합류하였습니다. 어깨(영실)은 농장일꾼에서 마을교사로 변신하여 초등과 중등의 수업을 잘 맡아 주었습니다. 


2014년에 처음 펴낸 『텃밭일지 농사달력』을 다듬어서 2015개정판을 펴냈습니다.(올 해도 『2016 텃밭일지 농사달력』세번째 개정판을 펴냈답니다) 노래하는 마을 이웃들과 함께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정원음악회를 열었구요, 마을정원을 가꾸는 사람들과 함께 정원전시회와 정원난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청소년마실이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구요, 올 해 1월에는 우리마을 발표회에 참가하여 2015 3대 뉴스(주민교사와 특수교사의 단단한 팀웍, 꿈이자라는뜰 농장에 새 일꾼 합류, 멋진 가을오후의 정원음악회)를 전해드렸습니다. 보루(문철)과 박신자샘, 홍화숙샘이 밝맑도서관에서 마련한 마을기록수집가양성과정을 수강했구요, 첫번째 결과물로 이번에 풀무고등부를 창업한 두 친구에게 지난 6년의 시간이 담긴 앨범을 만들어 선물해주었습니다.  



2016년에도 꿈이자라는뜰은 계속 자라납니다.

매년 해오던 것처럼 꿈이자라는뜰 농장에서 우리 마을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재미있게 농사지을 것입니다. 지난 해에 이어 보루와 노래가 텃밭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고요, 보조교사와 자원봉사의 기회가 열려있으니 텃밭수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멋진 팀웍을 다졌던 김성애선생님과 최근영선생님께서 전근을 가시고, 그 자리에 원년멤버이신 홍화숙선생님과 박신자선생님이 다시 합류하셨습니다. 장애인 일꾼을 위해 농장을 일터로 운영하고, 마을일터와 연결하는 실험도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꿈이자라는뜰 농장부지를 마련하는 것과 장애인+가족+교사+주민이 모두 힘을 모아 꿈이자라는뜰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꿈이자라는뜰의 큰 숙제이자 오랜 염원입니다. 여럿이 함께 한걸음씩 가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특별히 내년 모종농사를 위해서, 올 가을까지 적절한 위치와 규모의 땅을 새로 마련해서 온실을 지어야 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공동체토지신탁의 방식으로 이 난제를 풀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2016년 한 해도 여러 이웃들의 도움을 힘입어 잘 지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 2014년 <장애와 농업 다리놓기>공부모임에 이어, 다음 달 4월 1일~2일(금, 토 / 1박2일)에 <장애와 농업 심포지움>을 열려고 합니다. 그동안 장애와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 온 이웃들과 또 앞으로 각자의 지역에서 이 실험을 계속 이어나갈 이웃들과 오랜만에 함께 만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새로움 배움과 관계가 이어지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장소와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해서 블로그에 곧 올려두겠습니다)


2015년 꿈이자라는뜰과 함께한 사람들

- 특수교사_김성애(초등), 김경희(초등보조), 최근영(중등), 박영신(중등보조), 최종록(고등)

- 마을교사_강영실(초등, 중등 원예), 김산(초등 원예), 최문철(초중등 어울림, 고등 원예, 읍내텃밭), 임이담(초중등 어울림, 중고등 원예), 우현주(고등 원예), 이은우(초등 풍물), 방인성 최정일(중고등 목공)

- 운영위원_ 박신자(특수교사), 이훈호(의료생협), 오도(풀무전공부), 최문철(농장일꾼)

- 농장일꾼: 임이담, 최형욱

- 학생: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5명


도움을 나눠주신 이웃들

○ 배움터와 물품지원: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햇살배움터교육네트워크

○ 일손나눔: 장구지, 권정렬, 그물코, 장길섭, 미나

○ 농장 초대: 세아유농장(임영택, 김은애;딸기), 오누이농장(조수영;누에)

○ 공간지원: ㅋㅋ만화방, 밝맑도서관

○ 씨앗나눔: 홍성씨앗도서관

○ 점심후원과 재정지원 연결, 행정 도움: 마을활력소

○ 재정후원(정기) 강민정, 강영실, 김영미, 김영옥, 김정연, 남하연, 루시, 문찬영, 박성호, 박유순, 백지민, 백지연, 송주한, 이동호, 이승자, 이승진, 이영남, 이재자, 장은경, 정영희, 주병근, 최명진, 뜰, 최종진, 하늘공동체, 하미선, 허영애, 홍화숙, 황복순, 라이브교회, 인텔리겐치아

○ 재정후원(비정기) 갓골목공소, 그물코, 박완, 김순임, 우현주, 이은영,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 꿈이자라는뜰 온라인 소식통

 - 더 자세한 2015년 활동보고는 꿈뜰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www.greencarefarm.org/238

 - 블로그 www.greencarefarm.org / 트위터 @greencarefarm / 인스타그램  @greencarefarm

 -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eencarefarm


2016년 3월 새학기를 준비하며, 

꿈이자라는뜰 올림.


* 2015 3대뉴스!



새 농장일꾼 가이와 노래 합류!


꿈이자라는뜰 허브데이; 정원음악회


마을교사+초중고 특수교사=최고의 팀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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